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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11월 21일]성숙 위해 또 겨울이 버티고 있다

입력 | 2006-11-21 02:56:00


중부는 한때 비 온 뒤 밤에 개겠고 남부는 오후부터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 영하 1도∼영상 10도, 낮 최고 11∼18도.

“난 이제 더이상 소녀가 아니에요.” 161cm, 43kg의 가녀린 몸. 종알거리는 게 더 어울릴 열여섯 살. 하지만 소녀는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성인식을 치렀다. 동계스포츠의 꽃, 피겨 세계 주니어선수권에서 ‘요정’임을 알린 지 8개월 만. 소녀를 키운 건 피나는 훈련. 오전 8시에 시작된 훈련은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졌다. 독한 가을의 끝, 하지만 성숙을 위해 또 겨울이 버티고 있다.

홍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