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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한국서 새해 맞는다

입력 | 2006-11-16 03:00:00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19·러시아·사진)가 새해 벽두부터 한국 코트를 뜨겁게 달군다.

샤라포바는 내년 1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미시 선수’ 린지 대븐포트(30·미국)와 특별 이벤트 경기를 치른다.

한국에서 뜻 깊은 새해를 맞게 된 샤라포바는 2004년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인 한솔코리아오픈에 출전해 정상에 올랐으며 2005년 추석 연휴 기간에 방한해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친선경기를 펼친 데 이어 세 번째로 한국 팬 앞에 나선다.

국내 무대에 설 때마다 1만 명이 넘는 관중을 동원하며 ‘샤라포바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는 현재 세계랭킹 2위로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우승을 포함해 5승을 올리며 전성기를 맞았다.

현대카드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고 샤라포바의 초청료는 30만 달러(약 2억8000만 원) 정도로 알려졌다.

최근 2년 연속 연말 세계랭킹 1위였던 대븐포트는 올 시즌 부상으로 주춤거리며 랭킹이 25위까지 처졌으나 통산 단식 우승 51회에 상금만 2176만3653달러에 이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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