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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반년 만에 940원선 붕괴

입력 | 2006-11-01 16:16:00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7일(거래일 기준) 연속 하락(원화가치 상승)하면서 6개월 여 만에 달러당 940원선이 무너졌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떨어진 939.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930원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 5월 17일(936.9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 하락은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소식이 전해진데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외환은행 고시 기준)은 전날보다 0.06원 떨어진 100엔 당 802.99원을 나타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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