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06 동원컵 왕중왕전(대한축구협회 동원육영재단 주최, 동원F&B 한국투자신탁운용 동아일보 후원) 결승전에서 서울 동명초등학교와 경기 용인초등학교가 맞붙게 됐다.
30일 충남 부여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동명초교는 경남 창원초교를 4-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동명초교의 명준재는 이 경기 두 골을 포함해 준결승까지 열 골을 몰아넣으면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팀의 15득점 중 10점을 혼자 책임진 놀라운 득점력이다.
덕분에 동명초교는 조별리그에서 충남 계성초교와 광주 경양초교를 꺾고 토너먼트에 올랐으며 강호 포철동초교와의 16강전에서는 추첨승으로 이기는 운까지 따라줬다.
용인초교는 부산 효림초교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0-0으로 비겼으나 추첨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용인초교는 16강, 8강, 4강전을 모두 추첨승으로 이기는 진기록을 세웠다.
초등학교 대회의 경기 시간은 전후반 각각 25분이고, 16강전 이후 동점이 나오면 추첨으로 승패를 결정한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동점이 나오면 전후반 5분씩 연장전을 한다. 여기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역시 추첨을 한다.
승부차기는 어린 선수들이 실축할 경우 잊을 수 없는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폐지됐다.
결승전은 31일 오후 2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KBS 1TV 생중계.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