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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짓는 자산주…연기금 주식투자한도 확대로 다시 주목

입력 | 2006-10-26 03:00:00


연기금의 주식투자 한도 확대가 확정되면서 우량 자산주가 주목받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25일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의 내년 주식투자 한도를 올해보다 2.6배 늘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고 실적 상승세가 안정적인 기업(자산주)이 관심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

자산주는 테마를 형성해 주가가 오르면 급락하는 일이 드물어 비교적 안전한 투자 대상으로 꼽힌다.

대신증권 최재식 연구원은 “사모투자펀드(PEF) 활성화와 연기금의 주식투자한도 확대로 자산주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점유율이 높아 수익구조가 안정적인 남해화학, 코오롱유화, 유니드 등이 장기 투자 대상으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자산주 재평가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자산가치뿐 아니라 배당과 기업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 대상을 골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적 성장세가 뚜렷한 자산주회사주당순이익(EPS)주가순자산비율(PBR, 배)2005년상반기(원)2006년상반기(원)증가율(%)남해화학86 392 355.8 0.42코오롱유화1,541 2,260 46.7 0.67유니드1,954 3,026 54.9 0.80휴켐스389 583 49.9 0.96S&T중공업119 227 90.8 0.93PBR는 24일 종가 기준. 자료: 대신증권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