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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지지 이명박 박근혜 고건順… 본보-KRC 여론조사

입력 | 2006-10-02 03:02:00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4.0%로 1위였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2.0%, 고건 전 국무총리가 21.2%로 뒤를 이었다. 세 사람 간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안에 드는 것이다.

본보-KRC 9-29 여론조사

‘지지하는 후보에 관계없이 누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 전 시장을 꼽은 응답자가 27.8%로 가장 많았다. 박 전 대표가 22.0%, 고 전 총리가 20.5%를 차지했다.

본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지난달 29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차기 대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가 집권하기를 원하느냐’를 묻는 차기 집권정당 선호도 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이 57.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열린우리당은 15.8%였다.

이는 정당 단순 지지도에서 나타난 한나라당(48.2%)과 열린우리당(17.9%)의 지지도 격차보다 더 벌어진 것이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 10명 중 8명꼴인 78.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47.0%가 ‘잘못하는 편’, 31.5%가 ‘매우 잘못한다’고 답했다. 긍정적 평가는 17.1%에 그쳤다.

내년 경제에 대해서는 ‘나빠질 것’이란 응답이 39.3%로 ‘나아질 것’이란 응답(17.1%)의 갑절을 넘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은 찬성(45.1%) 의견이 반대(41.1%)보다 조금 많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61.4%)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명(30.5%)에 그쳤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자료는 동아닷컴(www.donga.com)에서 볼 수 있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본보-KRC 9-29 여론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