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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동결가능성 높다”… 내일 FRB 결정에 전세계 촉각

입력 | 2006-09-20 03:00:00


세계 증시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일(현지 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FRB는 2년여 동안 이어진 금리인상 행진을 지난달 중단하고 연방기금 금리를 5.25%로 동결한 바 있다. 금리가 안정되면 돈 빌리기가 수월해져 투자가 늘어나고 경기와 증시도 대체로 활기를 보인다.

영국의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속적인 금리인상의 주된 이유였던 물가상승 부담이 줄어든 반면 주택시장의 냉각으로 전반적인 미국 경제의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긴축 정책을 주장하는 FRB 관계자들도 이달 위원회에서는 금리 동결에 찬성할 것”이라고 19일 보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도 “금리를 동결하느냐 마느냐보다는 정례회의 후에 발표될 성명의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적될지, 아니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이 강조될지가 최대의 관건”이라고 전했다.

독일 투자은행 도이체방크의 사지프 사냘 이코노미스트는 “당분간은 FRB가 금리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고 경기 흐름을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