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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셋째주 월요일은 ‘학교 폭력 없는 날’

입력 | 2006-09-12 03:00:00

‘학교 폭력 추방하여 밝은 사회 이룩하자.’ 서울 성재중 학생들이 11일 학교 폭력 추방을 촉구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벌였다. 연합뉴스


교육인적자원부는 11일 전국 1만여 개 초중고교와 시도교육청에서 ‘학교 폭력 추방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각 학교의 실정에 맞게 학교폭력 피해 극복 수기(手記)나 가해자의 뉘우침을 담은 수기 발표, 전문가 초청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내외 성금모금과 학예회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또 ‘체벌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한 사례 발표와 학교 주변 유해환경 합동단속 등도 함께 이뤄졌다.

학교폭력 추방의 날은 매년 3월과 9월 셋째 주 월요일로 지정됐다. 이는 학기 초에 학교 폭력이 많은 점을 감안해 정해졌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불량서클에 가입하는 것을 막고, 학생의 인권 보호와 교사의 지도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원연수를 실시하는 등 학교폭력 추방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4, 15일 지역 교육청의 초중등교육과장 및 학생폭력 담당 장학사 연수를 시작하고 18일부터 시도 교육청별로 교감과 학생부장, 상담부장 연수와 단위학교별 교사 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10월을 불량서클 해체기간으로 정하고 학교마다 불량서클을 파악한 뒤 가입 학생을 특별교육을 통해 계도하기로 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