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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첫 노벨문학상 소설가 마푸즈 별세

입력 | 2006-08-31 03:01:00


아랍권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나기브 마푸즈(사진) 씨가 30일 별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95세.

유명한 이집트 문호로 198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마푸즈 씨는 카이로를 무대로 고대 이집트인의 삶을 소설로 그려 온 작가. 온건파로 알려진 그는 특히 종교적 관용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아랍권에서 ‘관용적 지식인의 표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광기의 속삭임’(1938년)을 비롯한 10여 권의 단편집과 30여 권의 소설 및 자신의 작품을 각색한 시나리오 30여 편을 남겼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