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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수해 중 골프 외유' 진상조사

입력 | 2006-08-02 10:40:00


열린우리당은 2일 인천지역 당 소속 국회의원 4명이 비 피해가 컸던 지난달 중순경 태국으로 골프 외유를 다녀와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를 통해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김근태 의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인천지역 의원 4명이 외유 중 골프를 쳤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윤리위에 진상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진상조사 이후 신속하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지역 이호웅 안영근 신학용 한광원 의원 등은 지난달 12~17일 태국 방콕에 본부를 둔 유엔 산하기구인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무국을 방문하는 길에 현지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져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1일 성명을 통해 국회 차원의 징계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