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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성 게임장-PC방 54곳 일제 세무조사

입력 | 2006-07-27 03:03:00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사행성 게임장과 PC방 54곳에 대한 일제 세무조사가 26일 시작됐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사행성이 심한 게임장과 PC방에 대해 집중적으로 자금 출처 조사를 벌이고 배후에 폭력조직이 연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이들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로도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들 사행성 업소는 많은 영업이익을 올리고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등 현금 수입 업종의 특성을 악용해 세금을 탈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와 관련해 12일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신고포상금제, 사행성 게임장 허가제 등의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