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11조263억 원, 영업이익 6371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9124억 원을 기록했다.
SK㈜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8%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2.63%, 당기순이익은 17.3%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에 비해 0.47%포인트 줄어든 5.78%를 기록했다.
SK㈜의 상반기 실적 가운데 성적이 좋은 분야는 고유가에 따른 석유개발사업이었다. 이 회사의 상반기 석유개발사업의 매출은 1614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 비해 비중이 크지 않지만 영업이익은 1061억 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이 65.7%를 나타냈다. 반면 7조9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석유사업은 영업이익 2694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이 각 사업 부문 가운데 가장 낮은 3.4%를 기록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