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만 액정표시장치(LCD) 업체 청화픽처튜브(CPT)와의 ‘사이드 마운팅’ 기술 소유권 확인 재판에서 승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필립스LCD는 CPT 등 3개 업체와 별도로 벌이고 있는 특허 침해 소송에서도 유리한 판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이드 마운팅 기술은 LCD패널과 이를 감싸는 틀을 결합할 때 패널 옆쪽에서 나사를 박는 기술. 앞쪽에서 나사를 박는 기존의 ‘프런트 마운팅’ 기법에 비해 더 얇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 기술은 최근 TV의 두께가 계속 얇아지면서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