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정강정 원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수능시험 문제도 지난해처럼 쉽게 낼 것"이라며 "학교 공부를 제대로 한 학생들이라면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3월 말 2007학년도 수능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충실할 수 있도록 문제를 쉽게 출제하고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정 원장은 당시 "탐구영역은 선택과목 간 난이도 조절에 중점을 둬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차이를 줄이겠다"며 "지난해 만점자가 많았던 언어영역도 의도적으로 난이도를 높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인철 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