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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서이석 기자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

입력 | 2006-05-25 14:57:00


-충남지사 선거 분위기는.

▲한나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천안에서 한나라당 분위기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지역은 한나라당 조직 기반이 탄탄해서 열린우리당이 공략하기 매우 힘든 상황이다. 최근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도 한나라당 이완구 후보와 열린우리당 오영교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 변화 추이는.

▲여론조사에서 한때 국민중심당이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 보다 20% 정도 앞서는 것이 정설이다. 민주노동당은 10% 내외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고, 국민중심당은 1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선거의 특별한 이슈나 변수가 없는 한 이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여당이 ‘행정도시 건설’ 등 지역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

▲충청도 민심은 정책과 정치를 따로 보는 성향이 있다. 행정도시 건설은 국가 정책에서 나온 것이고, 지난 대선의 약속이라 당연한 것이라는 반응이 높다. 참여정부의 실정에 대한 실망감이 여당 지지율의 발목을 잡고 있다.

-국민중심당의 분위기는.

▲충청권 이익을 대변하겠다고 나섰지만 아직 인지도가 약한 상태다. 심대평 전 지사가 사활을 걸고, 선거 승리를 위해 뛰고 있다. 이명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다른 정당 후보에 비해 열세다. 크지는 않지만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고, 심 지사의 조직과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충남도지사 선거를 보는 민심의 방향은.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의 ‘정권 심판론’에 맞서는 이슈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당은 그동안 행정수도 등 여러 가지 호재가 있기도 했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약발이 떨어졌다’는 반응이다. 현재까지 우리당에서 내놓는 정책이나 선거 전략들이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

-충남도지사 선거에 변수가 있다면.

▲지역개발에 대한 큰 정책들이 이미 나올 만큼 다 나온 상황이라서 정책이 이슈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차기 대권주자와 거물급 정치인들의 얼굴을 내밀었을 때 여론추이에 변화가 약간씩 생기는 것 같다. 그 외에 변수를 찾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선거 막판에 상대방 후보 흠집 내기 등 네거티브 선거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전시장 선거 분위기는.

▲선거 초반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 시장인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가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에 비해 두 배 정도 앞서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고, 박 후보의 추격전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는 형국이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변을 예측하기 힘든 수치라고 하지만, 선거가 꼭 여론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서 두 후보 모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정당별 대전시장 선거 전략은.

▲열린우리당은 염 후보의 지지도가 높아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충남ㆍ북의 한나라당 바람을 고려할 때 현재의 지지율 격차는 얼마든지 좁혀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역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염 시장의 당적변경과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판세를 돌려놓겠다는 계산이다.

-한나라당의 ‘정권 심판론’이 효과를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일단 침체된 경기문제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에 따른 대전시장 선거 판세 변화는.

▲막판에 큰 돌발변수를 만났다. 하지만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힘들다. 이미 후보자를 결정한 유권자의 표심을 돌리기에는 힘들다는 관측이 우세다. 하지만 부동층에는 상당한 영향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의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는 있지만 시간이 문제다. 지역 정가에서는 박 대표가 대전을 방문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여론이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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