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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율 한때 110원대 붕괴

입력 | 2006-05-12 18:03:00


일본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이 12일 한때 109.93엔까지 떨어졌다.

엔화 환율이 110엔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12일 이후 8개월 만이다.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일본 재무상은 엔화 환율 급락(엔화가치 급등) 현상에 대해 "환율이 상향이건 하향이건 급격히 움직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외환시장에 일본 정부가 개입할 의사를 내비쳤다.

일본 산업계는 엔화 환율이 110엔대 밑으로 내려가면 수출경쟁력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천광암특파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