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수락산 계곡 12일 경기도 의정부시 수락산 9부능선 기차바위 인근에서 굴러떨어진 바위들로 계곡 일대가 훼손된 가운데 의정부소방서 구급대원들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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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1시 7분경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해발 637m)의 9부 능선 기차바위 부근 절벽에서 무게 50t으로 추정되는 바위가 100m 아래 계곡으로 떨어졌다.
이 바위는 구르는 과정에서 50여 개로 조각났다.
잡목 30여 그루가 뽑히거나 부러졌고 등산객 10여 명이 인근을 지나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의정부소방서는 2차 붕괴에 대비해 119구급대원을 현장에 보내 등산객을 대피시키고 구조헬기를 동원, 피해자가 있는지 수색했다.
주민들은 "정상 부근에서 엄청난 굉음과 함께 큰 먼지가 일어나 살펴보니 바위 덩어리가 굴러 내려오고 있었다"며 "놀란 등산객이 인근 사찰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의정부소방서와 의정부시청 등 관계기관은 평소 붕괴 위험이 있었다는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사고 지점 일대의 안전도를 조사하고 있다.
화강암 암벽이 많은 수락산은 의정부시 산곡·신곡동과 남양주시 별내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걸쳐 있다.
의정부=이동영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