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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스 워드, 나머지 일정 일부 취소

입력 | 2006-04-07 21:13:00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의 영웅 하인스 워드(30)가 7일 오후 약 2시간 동안 어머니 김영희(59) 씨와 함께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를 방문했다.

하인스 워드 모자의 에버랜드 방문은 비공개 일정으로 이뤄졌지만 뒤늦게 이들의 행방을 쫓은 취재진이 100여명이나 몰렸다.

뒤늦게 알아 본 시민들도 두 사람의 이름을 연호하고 박수를 치며 열렬히 환영했다.

하인스 워드는 수많은 인파가 자신을 알아보고 뒤를 따르는 바람에 제대로 걷기도 힘들었지만 시종일관 '살인 미소'를 잃지 않은 채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했다.

어머니와 함께 파인애플 꼬치를 맛보며 나란히 놀이동산을 거닐던 하인스 워드는 고속열차인 '독수리 요새'를 타보고는 "훌륭하다(fabulous)"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인스 워드는 이후에도 연방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리며 놀이동산에 온 들뜬 마음을 표현했고, 어머니 김 여사도 이 곳 저 곳을 가리키며 아들에게 한국을 이해시키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하인스 워드는 또 튤립이 가득 핀 동산에서 어머니와 어깨동무를 하고 나란히 사진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하인스 워드 모자는 오후 5시 반경 에버랜드를 나온 뒤 취재진을 따돌리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중국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한편 하인스 워드는 매스컴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럽다며 주말로 예정된 제주도 여행 등 남은 일정 중 일부를 취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의 프로야구 시즌 개막전 시구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펄벅재단 초청으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혼혈아동과의 만남' 행사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워드 모자의 일정을 조정하는 한 관계자는 "워드가 취재진들의 지나친 취재 열기와 행동의 부자유, 각종 상업 전략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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