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벨사우스클래식에서 우승한 필 미켈슨이 아들 에반(왼쪽), 딸 소피아를 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1남 2녀를 둔 미켈슨은 가정적인 프로골퍼로 유명하다. 덜루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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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벨사우스클래식에서 나흘 연속 선두를 질주한 끝에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미켈슨은 3일 미국 조지아 주 덜루스TPC 슈가로프코스(파72)에서 끝난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15언더파 273타)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잭 존슨(미국)과는 무려 13타 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그는 우승상금 95만4000달러를 챙겼다. 대회 사상 첫 통산 3번째 우승.
미켈슨의 최종 스코어는 PGA투어 72홀 최소타 기록인 29언더파에 1타가 모자란 것.
역대 최소타 기록은 조 듀란트(미국)와 팀 헤런(미국)이 5라운드(90홀) 대회인 밥호프클래식에서 각각 2001년과 2003년에 세운 29언더파 259타였다. 4라운드 대회로만 따지면 미켈슨의 성적은 1998년 하와이오픈에서 존 휴스턴(미국)이 세웠던 28언더파 기록과 타이.
나상욱(코오롱)은 공동 34위(5언더파 283타).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