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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에 대∼한민국” 월드컵 마케팅 후끈

입력 | 2006-03-29 03:04:00


호텔업계 “VIP 붉은악마로 모십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개막을 두 달여 앞두고 국내 호텔 업계가 월드컵 특수(特需) 준비로 분주하다.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프라자호텔은 레스토랑 별실로 사용돼온 4층을 3개 연회장으로 개조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 중 한국전이 열리는 날에는 서울광장이 내려다보이는 2개 연회장에서 응원을 겸한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고전이 열리는 6월 13일에는 오후 7시 반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저녁식사와 파티를 겸한 응원을, 프랑스와 스위스전이 각각 열리는 19일과 24일 오전 4시에는 객실 투숙 후 아침식사를 하면서 응원하게 된다.

호텔 측은 임직원 단합대회 등의 용도로 이 연회장을 사용할 기업이 있을 것으로 보고 150명이 들어가는 대형 연회장은 3000만∼3700만 원, 50명 정원의 소형 연회장은 1500만 원 선에 판매하기로 했다. 식사비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서울 강서구 발산동 메이필드호텔은 그동안 투숙한 축구 선수들이 남기고 간 사인볼과 사진 등 기념품을 전시한 ‘풋볼 룸’ 8개를 만들고, 이 방에 투숙하며 응원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값은 방 크기에 따라 55만∼132만 원.

이 호텔에는 독일 월드컵 평가전을 위해 방한한 스웨덴 앙골라 쿠웨이트 국가대표 선수단 등이 묵었다고.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은 월드컵 기간 중 지하 1층 독일 맥주 전문점 ‘메가씨씨’에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50여 대와 대형 프로젝터를 설치하는 등 매장 전체를 응원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포털업계 “누리꾼 붉은악마 모이세요”

‘온라인에서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한다.’

인터넷 포털 업계가 ‘월드컵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달 독일 월드컵 인터넷 모바일 중계권을 확보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월드컵 기간에 독일 국제방송센터에 전용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할 계획이다. 항공비와 체재비를 지원하는 ‘독일 블로거 원정대’ 20명을 다음달 16일까지 모집해 현지 특파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새로운 응원문화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 ‘김수로 꼭짓점댄스 공식카페’는 회원수가 11만 명을 넘었다. 야후코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파트너사(社)인 야후의 강점을 살려 ‘야후! FIFA 독일 월드컵’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박지성 선수의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마케팅 계약도 따내고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 박 선수의 훈련모습과 일기 등을 공개할 예정.

붉은 악마의 공식 파트너사인 네이버는 붉은 악마 로고와 캐릭터를 활용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 엠파스는 서형욱 MBC 축구해설위원이 편집장으로 활동하는 축구전문 사이트 ‘토털 사커’를 지난해 말 오픈하고 각종 전문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메신저 ‘네이트 온’을 활용해 국가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 경기 10분 전에 경기 시작 소식을 알려주는 ‘축구문자 알림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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