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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투자 ‘인프라펀드’ 상장한다…MKIF, 年 10%대 배당

입력 | 2006-03-07 03:09:00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가 국내 증시에 처음 상장된다.

맥쿼리신한인프라스트럭쳐자산운용사는 6일 도로 항만 공항 등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를 15일 증시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인프라펀드는 투자자에게서 자금을 조달해 도로 항만 등 SOC에 투자한 후 그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펀드.

현재 자본금이 1조2000억 원 규모인 MKIF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대구∼부산 고속도로, 서울지하철 9호선 등 13개 SOC에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는 지금까지 투자자들에게 연평균 10%를 웃도는 배당을 했다.

정부는 SOC 투자에 대한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인프라펀드 배당 수익에 대해 2008년까지 한시적으로 금융종합과세에 포함하지 않고 분리 과세하고 있다. 투자 금액이 3억 원 이하인 개인투자자들에게는 5.5%의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

SOC에 대한 직접 투자가 부담스러운 일반 투자자들은 상장된 펀드를 사고파는 방법을 통해 간접적으로 SOC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