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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尹씨 관련 이웅렬회장 소환조사

입력 | 2006-03-06 17:05:00


브로커 윤상림(54·구속기소) 씨의 정·관계, 법조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金敬洙)는 이웅열(李雄烈) 코오롱그룹 회장을 지난달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 정몽규(鄭夢奎) 회장이 진승현(陳承鉉) 전 MCI 코리아 부회장에게 15억원을 준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정 두 사람과 가까운 이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회장 외에 진 씨, 정 회장과 가까운 의사 박모 씨도 함께 불러 조사했다.

'진승현 게이트'의 당사자인 진 씨는 2300여 억 원 불법 대출과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던 2003년 정 회장에게서 15억원을 받아 이 중 1억원을 윤 씨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정 회장은 15억 원에 대해 "정상적인 채권채무 관계에 의한 것"이라고 검찰에서 해명한 바 있다.

조용우기자 woo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