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원내대표는 최연희(崔鉛熙) 전 사무총장의 본보 여기자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28일 오전 성명을 통해 “언론인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한나라당 의원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 여성단체 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저도 (성적 비하 패러디 포스터 같은) 성적인 문제로 피해를 본 사람”이라며 “성에 대해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은 윤원호 의원 등 26명의 명의로 이날 최 전 총장에 대한 윤리심사 요구안을 국회에 냈다. 윤리심사에서 2회 이상 위반 사실이 인정되면 제명, 출석정지, 공개사과, 경고 등에 처해진다.
한편 동아일보 편집국 기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 전 총장의 의원직 사퇴와 성추행 방지를 위한 한나라당의 실질적인 방안 제시를 촉구했다. 기자들은 또 “사건의 본질은 성추행”이라며 “각 이익집단이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번 사태를 악용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