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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범어사 조계문 보물 1461호 지정

입력 | 2006-02-11 06:54:00


문화재청은 부산 금정산 자락의 범어사 일주문인 조계문(曹溪門)을 최근 보물 제1461호로 지정했다.

범어사 조계문은 초석 위에 둥근 목조기둥 두 개를 세우는 국내의 일반적인 일주문과 달리 석조와 목조를 함께 쓴 4개의 기둥과 3칸으로 구성된 독특한 양식.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대웅전 등 범어사의 다른 건축물과 동일한 기법을 사용했다.

또 조계문은 모든 구성이 적절하게 배치돼 안정적이면서 전통 건축의 구조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

조계문은 광해군 6년(1614년)에 창건된 후 숙종 20년(1694년)에 중창됐으며 1983년 해체 보수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범어사에는 현재 대웅전, 3층 석탑, 범어사 성보박물관 소장 삼국유사가 보물로 지정돼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