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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과 라면 체인점이 개발한 라면이 20년간 편의점 판매 1위를 지켜온 농심 신(辛)라면을 제쳤다.
GS리테일은 18일 편의점 GS25의 1월 3∼17일 라면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GS25와 라면체인 ‘틈새라면’이 공동 개발한 ‘틈새라면’ 컵라면(사진)이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틈새라면 컵라면은 모두 14만9700개가 팔려 종전 1, 2위였던 신라면(11만3000개)과 새우탕 큰사발면( 11만100개)을 추월했다.
봉지라면은 틈새라면이 12만4100개 팔려 신라면(15만4200개)에 이어 2위였다. 그러나 12일부터는 신라면보다 하루 평균 700개씩 더 팔려 봉지라면에서도 틈새라면이 신라면을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
틈새라면의 성공은 적극적인 마케팅과 소비자의 호기심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
GS25는 가장 눈에 잘 띄는 진열대에 틈새라면을 진열하고, 이 라면을 사는 고객에게 단무지 생수 등을 무료로 줬다.
GS25 상품부문장 허연수 상무는 “자체 개발 상품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 서게 됐다”며 “연내에 40여 종의 독자상품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