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8시 50분경 대구 남구 대명9동 앞산 정상 케이블카 승강장 아래 100m 지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이날 밤 12시 현재 임야 3.5ha를 태우고 정상 부근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여 대와 소방대원, 군부대원,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날이 어두워 현장 접근이 어려운 데다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6일 오후 9시경 부산 해운대구 좌동 양운고 뒤 장산 8분 능선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이날 밤 12시 현재 정상 쪽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여 대와 소방대원, 공무원 등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나 역시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동해안과 영남 지방에 건조주의보 및 건조경보가 내려져 평소보다 불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부산=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