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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 외화예금 썰물, 한달새 16억3000만달러↓

입력 | 2006-01-07 03:02:00


지난해 말 기준 내국인의 외화예금 잔액이 174억3000만 달러로 11월 말보다 16억3000만 달러 줄었다고 한국은행이 6일 밝혔다.

수출 대금이 대거 외화예금으로 들어왔지만 전달 일시 예치된 해외채권 발행 자금 등이 빠져나갔기 때문.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1월 말 1033.5원에서 작년 말 1011.6원으로 하락한 것도 외화예금 감소 요인으로 꼽혔다. 외화예금에 그대로 예치하면 미국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환차손이 생기기 때문.

2004년 말 176억1000만 달러에 달했던 내국인의 외화예금은 작년 초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6월에는 155억8000만 달러까지 줄었으나 하반기 들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증가해 11월 말 190억6000만 달러까지 늘어나기도 했다.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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