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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협상 비준 동의안의 국회 처리에 반대하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2층 복도에서 21일째 단식농성을 해 온 민주노동당 강기갑(姜基甲·사진) 의원이 16일 오후 3시 반경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 의원은 응급실에서 산소 및 수액을 공급받아 위험한 상태는 넘겼다. 병원 측은 “강 의원이 전해질과 수액 부족으로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켰다”며 “쇼크의 위험이 있어 즉시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단식농성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