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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엄마 안 닮았네! 누런 어미소가 흰송아지 낳아

입력 | 2005-11-16 03:03:00


전남 무안의 한 축산농가에서 누런 어미소가 흰 송아지(사진)를 낳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무안군에 따르면 이달 5일 오후 3시경 무안군 운남면 연리 임정호(37) 씨 축사에서 3년생 암소가 하얀 수컷 송아지를 출산했다는 것.

수의사이기도 한 임 씨는 “10여 년간 축산업을 하고 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농협으로부터 공급받은 정액을 통해 인공수정을 했는데 흰 송아지가 태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11일 전남도청의 무안 이전 개청식을 1주일여 앞두고 이 같은 경사가 난 것은 지역적으로 큰 길조”라며 “7월 무안기업도시 확정을 앞두고도 한 농가에서 흰 사슴이 태어났는데 연이은 길조에 지역민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