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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관련 업무 식약청으로 통합 추진…8개부처 일원화

입력 | 2005-11-05 03:07:00


8개 정부 부처에 분산된 식품 관련 업무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통합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는 식품 관련 업무가 보건복지부와 농림부, 해양수산부 등에 산재돼 있어 효율적인 식품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장관 접촉 등을 통해 이 같은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정부는 당초 8개 부처 업무는 그대로 두고 식약청의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연이은 김치 파동에 따라 식품 업무를 아예 식약청으로 이관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식품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정부는 연내에 이 같은 방안을 확정짓고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통합 작업을 벌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경 기자 susan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