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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광주비엔날레 주무대 중외공원 일대 문화예술벨트로

입력 | 2005-10-15 07:21:00


광주비엔날레의 주 행사장인 광주 북구 용봉동 중외공원 일대가 새롭게 모습을 바꾼다.

광주시는 14일 “아시아권에서 최대규모 미술행사로 성장한 광주비엔날레의 위상에 걸맞은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행사장 일대를 ‘중외공원 문화예술벨트’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최근 중외문화예술벨트 조성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갖고 △주전시관 등 비엔날레 관련시설 △어린이대공원(시립민속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이 자리한 이 일대 70만 평을 문화예술벨트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들 시설이 호남고속도로 서광주인터체인지와 주변 아파트 등으로 분리된 현실을 감안, 에코브리지(eco-bridge, 생태연결로)로 연결할 계획.

또 주변에 자리한 운암제와 용봉제 등 호수 2곳을 각 지구와 연계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물관지구∼비엔날레지구 및 비엔날레지구∼운암제 사이를 가로 막는 고속도로 위에 잔디와 나무를 심어 에코 브리지를 세우고, 주변에는 구릉지 지형을 그대로 살린 숲에 공연장을 꾸미게 된다.

현재의 어린이대공원은 자연환경 체험놀이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립민속박물관과 비엔날레전시관 사이에는 5000여 평의 중심광장을, 시립민속박물관 앞에는 우리의 꽃나무가 어우러진 전통정원과 마당을 꾸민다.

농사용 저수지 기능이 필요 없게 된 운암제에는 수변 무대와 가족레스토랑, 습지 수초를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학습로를 만들고 용봉제에는 컴퓨터에 의해 제어되는 음악분수를 설치하기로 했다.

전남도청 이전신도시로 옮겨 갈 현재의 전남도교육청 부지에는 플라워 돔(flower dome)과 야외생태공원 산책로가 들어선다.

시는 최근 실시설계비 5억 원을 국비로 확보한데 이어 내년부터 3단계로 나눠 2020년까지 총 41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광주 문화수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 사업이 전남도청 부지에 건립될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명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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