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속의 ‘베를린광장’통일을 염원하는 ‘베를린광장’이 서울 중구 청계천2가 삼일교 남단(한화빌딩 앞)에 조성돼 27일 개방된다. 광장은 ‘통일의 상징’인 독일 베를린장벽 일부와 베를린 시를 상징하는 곰 조형물, 의자와 100년 동안 베를린 시를 지켜온 가로등으로 꾸며졌다. 권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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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개통을 앞두고 청계천 주변에 대한 전반적인 교통대책이 발표됐다.
청계천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동아미디어센터∼청계천 문화관 구간을 운행하는 도심 순환버스 노선(01번)이 최근 개설돼 운영 중이다. 버스 5대가 투입된 노란색의 이 순환버스는 25분 간격으로 청계천 시점부터 종점까지 5.8km 구간을 왕복 순회하고 있다.
시는 청계천 주변에 무인 주차단속 카메라 34대를 설치하는 등 불법 주정차를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단속과 함께 청계천 주변의 공설 및 사설 유료주차장 116곳 1만2628면에 대한 안내도 병행할 예정이다.
관광버스는 별도로 마련된 관광버스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청계천로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다동 동아빌딩 앞, 세종로 사거리 등의 버스정류장에 승객을 내려 주고, 동대문운동장 등 5곳의 지정된 주차장에 차를 세워야 한다.
한편 시는 청계천 시작 부분인 청계광장∼삼일교 구간에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차가 다니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두고 경찰 측에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