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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 서울의장 노조비 4억 횡령” 檢수사나서

입력 | 2005-09-27 03:08:00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이휴상(59) 의장이 노조활동비 4억700여만 원을 횡령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서울남부지검이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산하 단위노조 위원장 33명으로 이뤄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의 도덕성 회복과 올바른 개혁을 위한 연대(개혁연대·대표 백영기)’는 이 의장을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개혁연대의 한 회원이 다음 달 4일 있을 새 의장 선거에 입후보해 나와 맞붙게 돼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고발 의도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선거가 끝난 뒤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고 문제가 있다면 모두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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