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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풍성한 민속놀이 마당 “한가위만 같아라”

입력 | 2005-09-10 03:00:00


아직 햇볕은 따갑지만 지나가는 바람결에서 가을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계절. 추석을 일주일여 앞두고 이번 주말부터 각종 가을 문화행사가 풍성하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서는 경기 파주시 용미리 시립묘지에서 ‘고인 추모 작은 음악회’(10일), ‘서울 장사문화제’(11일)를 각각 오후 1시부터 개최한다.

10일에는 현악 4중주 및 국악관현악단이 출연해 헨델의 ‘라르고’, 파헬벨의 ‘캐논’, ‘25현 가야금을 위한 아리랑’ 등을 연주하며 11일에는 고인의 넋을 기리는 ‘영산대재’(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옛 상여행렬 재현 등의 행사가 열린다.

서울 성동구 뚝섬 서울숲에서는 10일 ‘청소년 마을굿 2005’ 행사가 열린다. 전통민속 관련 33개 팀, 7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충청 지방의 ‘웃다리식 지신밟기’ 등 20여 개 전통민속 행사를 펼친다.

한강 여의도지구 잔디마당에서는 11일 오후 2시부터 한국의 전통문화와 생활풍습을 소개하는 ‘한가위 전통놀이마당’이 열린다. 가족장승 만들기와 사물놀이 배우기에 참가하려면 한강시민공원 홈페이지(hangangfest.seoul.go.kr)에 참가신청을 해야 한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