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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지갑 얇은 한가위엔 재래시장이 딱 좋죠”

입력 | 2005-09-05 03:02:00


‘한가위 제수용품, 재래시장과 직거래장터에서 저렴하게 구입하세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추석 명절. 하지만 턱없이 오른 물가와 어려워진 주머니 사정 때문에 상 차리기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이럴 때 서울시내 각 자치구 농수산물 직거래장터와 재래시장이 마련한 세일 행사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구수한 인정 속에 질 좋고 실속 있는 제수용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지역특산물은 이곳에서=용산구 수도여고 운동장에서는 12, 13일 충북 청원군, 영동군, 충남 당진군과 전남 담양군의 지역 특산품, 농산품 등 140여 가지 품목의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시중가에 비해 10% 정도 저렴하다.

한가위맞이 세일하는 재래시장시장기간문의(02)중구 을지로
평화시장5∼16일2265-3532성동구 성수동
뚝도시장7∼16일464-4426광진구 중곡동
중곡제일골목시장10∼16일466-2050광진구 자양동
자양골목시장13∼16일458-1624광진구 자양동
노룬산골목시장5∼11일463-7229중랑구 망우동
우림골목시장17일까지436-3598

중랑구 면목동
면목골목시장6∼16일2207-5024강북구 수유동
수유시장7∼13일989-4730도봉구 방학동
도깨비골목시장14일까지3493-9580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시장5∼16일391-1307강서구 내발산동
송화골목시장9∼14일2696-5225강서구 화곡동
남부시장10∼13일2651-2450영등포구 신길동
사러가시장8∼17일834-8900
(교환 302)자료: 서울시

광진구 구의3동 구의공원에서는 13일 쌀, 고추, 굴비 등 강원 인제군, 전남 영광군의 특산물이 산지 직송으로 판매된다. 성북구 구청광장에서도 14, 15일 경기 이천시, 충북 제천시, 강원 삼척시 등 7개 지역의 농수산물 판매 행사가 열린다.

▽공연도 보고 물건도 사고=광진구 중곡동 중곡제일골목시장 등 서울 시내 10여 개 재래시장에서는 한가위맞이 특별 세일 행사를 연다. 10∼30%까지의 세일과 함께 세탁기 등 경품 증정, 행운권 추첨, 각설이 공연 등 각종 이벤트가 풍성하다.

강서구 내발산동 송화골목시장에서는 할인행사 외에도 9∼14일 투호놀이, 엿치기 대회, 막걸리 빨리 마시기 등이 열린다.

중구 을지로 평화시장에서는 5∼16일 의류 특별세일(10∼30%) 행사와 함께 세탁기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