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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북,폭우로 벼 피해 심각 올 쌀 생산목표 차질 우려

입력 | 2005-08-17 07:38:00


이달 초 내린 집중호우로 물에 잠겼던 전북 정읍과 김제, 부안 등 전북 주요 들녘의 벼 가운데 상당수의 벼 이삭이 누렇게 말라죽거나 썩어 올해 쌀 생산량 목표 달성에 차질이 예상된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정읍, 김제, 부안, 고창 등 도내 벼 침수지역(2만2708ha)을 대상으로 벼 이삭 피해를 조사한 결과 포기당 벼 피해율이 60∼9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호우 때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정읍 신태인과 백산들녘은 포기당 피해율이 무려 95%에 달했으며 정읍 이평 배도 피해율이 89%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은 전북의 대표적 쌀 주산지여서 올해 계획했던 쌀 생산량 목표(78만여t) 달성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된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