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은 10일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한나라당과의 대연정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없다. 대연정이 안 되면 민주당 민주노동당과의 소연정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 ‘민생과 지역주의 해소를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소한 연정을 통한 사안별 정책 공조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소연정으로 거둘 수 있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이어 “정치는 환경 변화에 따라 생물처럼 변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정책별 연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