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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다듬기]‘피싱’ 순화용어 ‘정보도둑’으로 결정

입력 | 2005-07-20 03:06:00


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南基心)은 ‘인터넷상에서 개인의 금융 정보를 수집하여 이를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일’을 나타내는 ‘피싱(phishing)’의 우리말 순화어를 ‘정보도둑’으로 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우리말 5개를 놓고 투표(12∼18일)한 결과 45%(298명)를 얻은 ‘정보도둑’(윤태경 씨 제안)이 선정됐다는 것.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위안과 안락을 베푸는 봉사 활동, 또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나 기관’을 가리키는 ‘호스피스(hospice)’ 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는 396건의 제안이 들어왔다. 국어원은 이 가운데 △임종봉사자 △임종간호사 △안식벗 △삶끝지기 △갈무리벗 등 5개를 25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또 ‘자기 자신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는 일’을 뜻하는 ‘셀카(셀프카메라·self-camera)’ 대신 쓸 우리말을 25일까지 공모한다. 02-2669-9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