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청각장애 여중생을 7개월 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 임신까지 시킨 고교생 11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청각장애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17일 김모(18·A고 3년) 군 등 고교생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김모(17·B공고 3년) 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군 등은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이모(15·중 3년·청각장애인) 양을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8개월 동안 번갈아가며 여관 등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