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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승용차 요일제’ 참여땐 보험료 할인

입력 | 2005-07-18 03:14:00


서울시가 최근 승용차 요일제 추진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참여 차량에 대해 자동차세를 감면해 주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승용차 요일제’ 정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울시는 17일 “에너지 절약, 교통정체 완화 등에는 10부제보다 요일제가 더 효과적”이라며 “이 때문에 최근 ‘승용차 요일제 추진반’을 신설하고 참여 차량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르면 12월부터 행정자치부와 협의해 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해 자동차세 5%를 감면해 주는 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 감세 혜택만 보고 요일제를 준수하지 않는 ‘얌체 운전자’에 대해서는 ‘전자스티커 인식시스템’을 도입해 적발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보험회사와 연계해 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3∼4% 할인해 주기로 하고 최근 동양화재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지금까지는 자율 제도인 데다 준수에 따른 혜택이 크지 않아 실제 준수율은 별로 높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인센티브를 많이 주는 방식을 도입해 자연스럽게 시민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