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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낙안읍성 수문장 교대식 열려

입력 | 2005-07-16 07:11:00


사적 제302호인 전남 순천시 낙안면 낙안읍성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관광객을 위한 ‘수문장 교대식’이 열린다. 순천시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토 일요일 오후 2∼4시 낙안읍성에서 조선시대 성곽을 지키던 병사들이 임무를 교대하는 역사 재연 프로그램인 수문장 교대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30분 간격으로 4차례 걸쳐 치러지는 교대식은 수문군 20명, 취타대 6명, 신호수 1명, 초병 4명 등 모두 38명이 참가해 낙안읍성 동문과 동헌 앞 등 2곳에서 치러진다.

교대식은 근무군과 교대군이 마주 보고 도열한 뒤 별감의 구령에 따라 신분을 확인하는 군호응대, 열쇠함과 순장패 인계인수, 수문군과 교대군 근무교대의 순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주 5일제 근무 확대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2005년 전남도 역사유적 참여체험 관광 상품으로 선정된 수문장 교대식을 상설 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순천시 낙안면 남내, 동내, 서내리에 걸쳐 있는 둘레 1385m, 높이 4m, 너비 3∼4m의 낙안읍성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1397년(태조 6년)에 축성됐으며 현존하는 조선시대 읍성 가운데 가장 완전히 보존된 것 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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