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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남제주 하천리에 ‘우주발사체 추적소’ 건립

입력 | 2005-07-14 07:37:00


제주도는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동으로 남제주군 표선면 하천리 3만5000평의 부지에 우주발사체의 비행을 감시하는 ‘제주 추적소’를 건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 추적소는 330억원이 투자돼 2006년 6월 완공된다. 17일 현지에서 착공식이 개최될 예정.

제주 추적소는 추적 레이다 1기, 원격자료 수신장비(Telemetry) 2기 등을 갖춰 전남 고흥우주센터에서 발사하는 모든 우주발사체를 추적해 각종 비행정보를 수집한다.

추적레이더는 3000km까지 발사체를 추적하며 원격자료 수신장비는 자료 수집뿐만 아니라 인공위성에 원격명령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 로켓과 인공위성 등 우주발사체의 비행궤적, 정상적인 기능수행 여부에 대한 자료는 고흥우주센터로 전송한다. 2007년 후반 소형위성발사체(KSLV-1)의 발사부터 본격적으로 운용될 예정.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