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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들’…자메이카 파월 세계新

입력 | 2005-06-16 03:25:00


자메이카의 신예 스프린터 아사파 파월(22·사진)이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에 등극했다.

파월은 15일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치클리티리아 슈퍼그랑프리대회 남자부 100m에서 9초 77에 결승선을 끊어 팀 몽고메리(미국)가 2002년 9월 세웠던 세계기록(9초 78)을 2년 9개월 만에 100분의 1초 앞당겼다.

파월은 100m 경주에 모습을 드러낸 지 5년도 되지 않은 신예. 지난해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5위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 시즌 최고인 9초 84, 9초 85를 연달아 달성한 끝에 마침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