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체험과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화성포구축제가 다음 달 4, 5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에서 열린다. 궁평항의 낙조 모습. 사진 제공 경기 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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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로 갯벌체험 하러 오세요.’
낙조가 아름다운 경기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에서 다음달 4, 5일 이틀간 갯벌체험과 바다낚시 등을 즐길 수 있는 ‘화성포구축제’가 열린다.
포구축제가 열리는 궁평항은 썰물 때면 3∼4km 정도 되는 갯벌이 드러나고 항구 왼쪽은 9.8km에 이르는 화옹호 제방으로 경관이 일품이다.
축제 첫날은 유람선과 낚싯배를 타고나가 우럭과 광어 치어를 방류하는 마린투어와 궁평 낙조를 배경으로 한 해넘이 음악회, 바다그림 그리기, 포구축제 사진촬영대회 등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갯벌썰매타기, 육지에서 배를 제작한 후 해안까지 끌고 가는 배 끌기, 만선 깃발을 앞세운 풍어제, 어린이들을 위한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인 별빛축제 등이 열리며 축제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축제장 주변에는 서해에서 갓 잡아 올린 수산물 먹을거리 장터가 마련되고 나루터에 막 도착한 어선에서 깜짝 경매를 통해 수산물을 싸게 살 수 있다.
바지락잡기, 천일염 만들기, 바지락 젓갈 담그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다.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비봉 나들목을 빠져나가 제부도 방향으로 20여분 달리다 궁평리 방향으로 10분 정도 더 가면 궁평항이 나온다. 031-369-2063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