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이 ‘30년 민주화 동지’이면서도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김영삼(金泳三),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의 화해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민족대통합을 위한 국회의원 연구모임’은 다음 달 15일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서울 광주 대구에서 3차례 국민대토론회를 열고 YS와 DJ의 업적을 재평가하고 두 전직 대통령의 화해를 촉구할 계획이다.
YS의 측근이었던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 의원이 이 연구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고, DJ의 최측근인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참여하고 있다.
6·15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맞아 다음 달 15일 열릴 1차 국민대토론회에는 열린우리당 김영춘(金榮春), 한나라당 정병국(鄭柄國),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의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