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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영동 산불 진화… 광양등 5곳 또 불

입력 | 2005-04-29 18:25:00

타버린 집… 무너진 가슴강원 양양군 현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가까스로 진화된 29일 오후 대피했다 마을로 되돌아 온 한 주민이 화마에 휩싸여 무너져 버린 집의 잔해를 바라보며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양양=연합


강원 양양군과 충북 영동군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이틀째 계속된 산불이 29일 오후 대부분 진화됐다. 28일 오후 강원 양양군 현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29일 오전 5시 반경부터 공무원과 군인, 주민 등 6400여 명의 인력과 헬기 8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에 완전 진화했다. 이번 불로 11가구 3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민가 11채와 산림 95ha가 잿더미로 변했다.

한때 신라시대 고찰인 영국사(寧國寺)를 위협했던 충북 영동 산불도 7.5ha의 산림을 태운 뒤 이날 오후 2시경 완전 진화됐다.

양양=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영동=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