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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승용차 판매율 주춤…1분기 9%P 감소

입력 | 2005-04-18 17:31:00


액화석유가스(LPG)차와 경유 승용차의 판매량이 올해 들어 급감하고 있다.

LPG차는 연료비가 싸지만 충전소가 적어 연료를 주입하기에 불편하고 경유 승용차는 최근 경유 값이 휘발유에 비해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1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 20만9347대 가운데 LPG차는 2만5935대로 전체의 12.4%였다.

이 같은 판매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4%에 비해 2.0%포인트, 2003년 같은 기간의 17.2%에 비해 4.8%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LPG 승용차는 기아차의 카렌스와 GM대우차의 레조 등이다.

경유 차량의 판매 비율도 2003년 1분기 33.3%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35.4%로 늘었다가 올해 1분기에는 26.4%로 급락했다. 반면 휘발유 차량의 판매 비중은 2003년 1분기 49.5%에서 지난해 1분기 50.2%, 올해 1분기 61.2%로 늘어났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