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북한에 조류독감 방역약품 및 장비를 긴급히 제공하겠다고 통보했다.
정부는 북측의 지원 요청을 고려해 △야외진단키트 △소독방제차량 △고압분무소독기 △수동식 분무기 △복합산성제제 등을 전달키로 했다. 정부는 북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북한의 조류독감 방역 지원 방침을 이번 주 중 국회에 보고하는 등 남북협력기금 사용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방역장비 및 약품을 북한에 전달할 예정이다.
개성=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