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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거평일가 제빵업체 기린 경영…이용수씨 사장 선임

입력 | 2005-03-18 18:01:00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부도가 난 옛 거평그룹 일가와 경영진이 제빵업체 기린의 경영진으로 선임됐다.

기린은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거평그룹의 핵심 계열사였던 대한중석에서 전무를 지낸 이용수(55·사진) 만강개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또 거평그룹 나승렬(羅承烈) 회장의 외아들인 나영돈(28) 서현개발 상무와 우병수 거평그룹 기획조정실 기획조사팀장을 등기이사로, 거평유통 부장을 지낸 나현주 기린 부장을 감사로 각각 선임했다.

이에 따라 기린의 경영진은 모두 거평 측 인물로 교체됐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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