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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한국 해커들, 日 외무성 홈페이지 공격”

입력 | 2005-03-18 14:12:00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가 정체불명의 해커들로 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뉴욕 타임스가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과 일본의 영토분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건을 한국 해커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다.

외무성 대변인은 “공식 홈페이지가 17일 오전 9시50분부터 간헐적으로 공격을 받았다. 정체불명의 해커들이 거대한 양의 데이터를 서버에 보내 외부성 홈페이지가 부분적으로 마비됐다”고 밝혔다.

그는 조사결과 해커들이 중요한 데이터에 접근했다는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교토통신은 한 일본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확인 정보에 의하면 한 한국 웹사이트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번 해킹이 발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려는 듯

시마네현 의회의 독도의 날 조례제정으로 양국간 영토분쟁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한-일 양국의 악연과 한국에서 일고 있는 반일 움직임 및 독도 영유권을 지키기 위한 한국 정부의 움직임 등을 소개했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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